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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아빠에게

미주
2020-04-09
조회수 335



선물 해줄 사람 (이름) : 김미주


선물 받을 사람 (받으시는 분) : 김복규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은 이유 : 


아버지께서 벌써 일흔이 다 되어가십니다.

중학교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미장이일 하면서 가족들을 건사하신 저희 아버지

살면서 늘 가족들을 위해 일만 하신 아버지께서는 공사 현장에서 잦은 소음탓에 왼쪽 귀가 거의 들리시지 않습니다

이제는 장애등급 판정까지 받으시고 미장이 일은 할 수가 없어졌는데도 일을 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으셔서 

지금은 골프장에 환경을 관리하는 조경일을 하고 계십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어디서든 마스크를 끼지 않으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버지께서 계신 곳도 이야기를 들어보니 골프장이라는 특수한 환경때문에 인적이 드문 야외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늘 마스크를 끼고 일하셔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아버지께 리필 마스크를 하나 사드렸습니다

아이돈케어 제품을 펀딩한 상태에서 펀딩기간이 좀 걸리는 터라 급하게 구할 수 있는것을 해드렸는데

젊은 제가 껴보니 너무 밀착되어 있고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퇴근하고 오셔서는 리필되는건 좋은데 이걸 끼고 언덕을 올라가면 너무 숨이 차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좀 그렇더라구요

마스크를 끼면 당연히 숨쉬기가 힘들고 언덕을 오르면 당연히 숨이 찬데 

이 답답한 마스크를 계속 끼고 여러 언덕과 내리막을 오르내리며 허리를 굽히고 조경일을 하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펀딩한 귀사 마스크가 오고나서 착용해보니 그기분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착용감이라던가 숨쉬는 것 까지 너무나 차이가 났었거든요

솔직히 이정도일줄은 생각도 안했었는데 마스크 품질이 너무나 차이나서 가격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필터 공급도 최대한 하려는 노력이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미리 산 마스크 회사 필터는 구하기가 힘들어 아버지께서 빨아쓰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말씀하시는게 정말 무슨... 마스크 때문에 거지가 된 기분을 느끼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깝기는 하지만 기존에 산 리필 마스크는 그냥 급할때 쓰도록 하고 귀사의 마스크를 더 살까 조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터라 조금 망설이는 와중에 이벤트를 보고 너무 기쁜 마음으로 사연신청드립니다


당첨이 안되더라도 귀사의 마스크를 사서 아버지께 드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더 기쁜마음으로 아버지도, 집에 계시지만 드문드문 나가시는 저희 어머니에게도 안심하고 편히 쓸수 있는

귀사의 마스크를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배송해주시는 날도 5월 첫째주로 어버이날이 있는 주라서 더 뜻깊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당첨 발표날까지 아버지께는 일단 제것을 드리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제품 감사드리구요

제가 아니더라도 꼭 의미있는 분들께 좋은 제품이 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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