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큰딸이 암수술한 엄마에게

정미리
2020-04-09
조회수 239

선물 해줄 사람 (이름) : 정미리


선물 받을 사람 (받으시는 분) : 조광분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은 이유 : 유방암 수술 후 면역력 약해진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지난 펀딩 때 사서 쓰고 있는데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한참 마스크 대란일때 드리고 싶었는데, 

그때는 못드렸지만, 지금이라도 좋은 제품 엄마한테 드리고 싶어서 사연 올립니다.

--------------


"수지야, 다음주는 내가 할께, 이번주는 니가 좀 해줘"

"팀장님, 다음주에 연가 좀 쓰겠습니다"


작년 가을이었습니다.

저의 캘린더에는 잊으면 안되는 일정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엄마 검사 예약
엄마 수술 전 검사
엄마 입원
엄마 수술
엄마 퇴원
엄마 수술 후 검사
엄마 검사
엄마 치료
.
.
.
.
.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은
첫 월급을 탔을때도 아니고,
결혼을 했을 때도 아닌,
엄마의 보호자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진료예약, 병에 대한 각종 정보, 투약정보 등
끝도 없이 이어지는 병원업무들로
작년 이맘때쯤은 병원이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병동 휴게실에서 내내 노트북 앞에만 앉아 있는 저를 보고,
또, 걸려오는 휴대폰에 대고는 '죄송해요. 제가 오늘 연가에요..' 라는 말을 하는 저를 보고
엄마는 너무 미안했나 봅니다.

자꾸 집에 가라고,
엄마는 병원투어도 하고, 혼자 할게 많다며 자꾸 집에 가라고 하는 엄마를 두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데 참 많이 슬펐습니다.


우리들 엄마 아빠가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엄마는 갑작스런 유방암 진단을 받고 암수술을 하셨습니다.

30회가 넘는방사선 치료가 다행히도 얼마전에 끝났구요.

연세도 있으시고 암수술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 있는데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통원다니는 엄마가 걱정이 되고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마음도 많이 아팠지만, 그만큼 성숙해졌던 기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꼭~~ 선물하고 싶습니다!!  

 

1 0